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9일 이수혁 주미대사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을 공식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월 9일 대사 지명을 받은지 두달 만이다. 

43일이 걸렸던 조윤제 현 주미대사 보다 아그레망(주재국 임명 동의) 절차가 늦어지면서 한국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에 대한 미국 정부의 불편한 심기가 반영된 것이라는 억측이 나돌기도 했다. 

한 부대변인은 “곧 임명 절차를 진행할 것이고, 이에 따라서 주미대사에 부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사와 손발을 맞출 정무공사에는 문승현 체코 주재 대사가 발탁됐다. 초임 공관장을 역임한 인사가 이례적으로 주미 정무공사로 부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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