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이룩한 역사적 승리를 도약대로 삼고 전인민적인 총공세를 벌려 적대세력들의 도전을 짓부시고 나라의 전반적 국력을 새로운 발전단계에 올려세우는 것, 이것이 현시기 우리 앞에 나선 중요한 과업이다."

조선노동당 창건 74주년을 하루 앞둔 9일 <노동신문>은 '당을 따라 우리는 전진 또 전진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중심으로 천만이 단결해 자력갱생의 기상으로 사회주의강국 건설을 이룩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기간에 인민경제 전반을 활성화하고 상승 궤도에 확고히 올려 세우며 나아가서 자립적이고 현대적인 사회주의경제, 지식경제를 세우자는 것이 우리 당의 의도"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난 7~8년간 대북압박이 극도에 달했으나 북은 지난 수년동안 국가와 제도를 수호할 수 있는 강력한 국력을 마련하여 백년대계의 토대를 닦았으며, 지난 4월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전원회의를 통해 '사회주의 건설에서 자력갱생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나갈 것'을 강조한 이후 자력갱생·간고분투의 열풍이 온나라에 휘몰아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 세계적인 정치군사강국인 우리 공화국을 떠받드는 주추이고 번영과 행복의 튼튼한 밑천인 자립적 민족경제가 우리의 조건과 실정, 우리의 힘과 기술, 자원에 더욱 철저히 의거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이것은 자력으로 비약하는 사회주의 건설의 일대 전환기를 열어나갈 수 있는 귀중한 도약대,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7~8년간 고립속에서도 전진할 수 있었던 것은 자립경제의 든든한 토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은 남들이 걸어온 수세기를 도약한 주체조선의 신화를 낳은 위대한 추동력이며 불가능을 모르는 우리 식의 창조방식, 투쟁기풍"이라고 역설했다. 

신문은 '가증되는 시련속에서도 혁명을 계속 줄기차게 전진시키는 관건'은 △수령에 대한 충실성 △자력갱생의 혁명정신 △불굴의 공격정신이라고 정의하고는 "(진군의 원동력인)천만의 정신력을 천백배로 분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련 앞에 주저앉는 것도 비겁하지만 성과에 쉽게 자만도취하는 것도 전진노상에서는 금물"이라며, "난관에 굴하지 않고 승리에 자만하지 않으며 부단히 새로운 승리를 위하여 투쟁하며 계속 전진하고 계속 혁신하는것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불굴"이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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