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코리아재단이 내년 8월 예정인 '2020 코리아 콩그레스'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통일뉴스 황지은 기자]

국제코리아재단이 내년 8월 진행할 예정인 '2020 코리아 콩그레스 (korea congress)'를 앞두고 대회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고 관심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은 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03호에서 열렸다.

'2020 코리아 콩그레스' 대회는 '전환시대의 한반도-러시아-유라시아 교류협력평화공동체: 한반도 유라시아 새로운 지평을 잇다'라는 주제로 내년 8월 23일부터 28일까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릴 계획이다.

광복 75주년과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으로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국제관계대학교(MGIMO),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된다. 

코리아 콩그레스는 '제 21회 세계코리아포럼', '한·러 과학문화축전', '한·러 평화문화제(비엔날레)' 그리고 '시베리아횡단 오디세이' 등 총 4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이중 '세계코리아포럼'은 '동아시아 평화공존 신 질서와 유라시아 시대'라는 주제로 내년 8월 24부터 5일 동안 열리는데, 세계 20여 개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가해 한반도와 러시아의 공동 번영을 위한 담론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러 과학문화축전은 8월 23일부터 일주일간 '문화와 과학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 마당'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우수한 IT 산업과 전기차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김정호 과학문화축전 조직위원장은 "K팝부터 전통 문화 예술까지 우리나라의 문화와 과학 기술을 전시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8월 24일 하루 동안 열리는 '한·러 평화문화제'에 대해 이창주 공동 대회장은 "아리랑 오케스트라, 차이코프스키 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해 큰 규모로 진행할 예정"고 하면서 "미래로 나아가자는 함성을 담은 행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시베리아 횡단 오딧세이는 8월 14일부터 14박 15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인 행사위원장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가면서 러시아 정치·역사는 물론이고 인문학적인 탐방이 가능할 것"이라며 "그 동안 소홀했던 러시아에 대해 되짚어보며 한·러 관계 등이 한반도 평화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본다는 차원에서 의미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이창주 공동 대회장은 "이번에 준비하고 있는 행사는 한 마디로 '공공외교'라고 할 수 있다"며 "한·러 관계는 정부의 역할보다도 공공외교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공외교가 어떻게 되냐에 따라 한·러가 돈독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며 "공공외교의 한 축을 맡고 역사에 기록될 대회를 성공적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자회견장에는 이부영 공동대회장, 이창주 공동대회장 겸 조직위원장, 김주현 학술 담당, 김성민 행사위원장이 참석해 입장과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