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7일 지난달 일본 선박들이 북한 전속경제수역(EEZ, 배타적경제수역)을 침범한데 대해 규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공화국의 전속경제수역에 대한 일본의 침범사건”에 대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 8월 23일과 24일 우리의 전속경제수역에 불법침입하였던 일본해상보안청 순시선과 선박들이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조치에 의하여 쫓겨났다”며 “우리가 자기 수역에서 일본측 선박들을 몰아낸것은 정정당당한 주권행사”라고 확인했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고속정이 일본 EEZ 내 어장에서 목격된 데 대해 외교 경로를 통해 북한에 항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은 외교경로를 통하여 우리 수역에 대한 침범과 우리 어선들의 어로활동에 대한 방해행위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대책을 강구하도록 일본측에 엄중히 주의를 환기시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