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청년절인 28일, <노동신문>은 사설과 기사, 보도사진 등 다양한 형식으로 청년절을 조명했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북한 <노동신문>은 28일 청년절을 맞아 사설과 기사, 보도사진 등 다양한 형식으로 이날을 조명하고 “오늘의 총진군에서 영웅청년의 혁명적기상과 본때를 남김없이 떨쳐나가자”고 호소했다.

먼저, 신문은 사설을 통해 “청년절은 당을 따라 곧바로,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500만 청년전위들의 혁명적 명절”이라며 “청년들은 사회의 가장 활력있는 부대이며 조국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혁명의 계승자들”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청년절은 고 김일성 주석이 1927년 8월 28일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 결성한 것을 기념해 1991년 중앙인민위원회 정령으로 지정됐다. 

사설은 “오늘 조선청년운동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여 자기 발전의 최전성기를 펼쳐가고있다”면서 “주체적 청년운동 발전의 현실적 요구에 맞게 청년동맹의 명칭을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으로 명명하도록”했다고 재확인했다.

북한은 조선사회주의로동청년동맹(사로청)의 명칭을 1996년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김청동)으로 개칭했고, 김정은 위원장이 ‘김일성-김정일주의’를 북한의 공식 지도사상으로 확정하면서 2016년 8월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다시 이름을 바꿨다.

사설은 “우리 청년들은 당과 사회주의조국의 품속에서 단순히 행복만을 누리는 새 세대가 아니다. 조국과 인민,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청춘을 바치고 헌신적으로 살며 투쟁해 나가고 있는 것이 주체조선 청년들의 참모습”이라며 “모든 청년들은 전세대 청년들이 발휘한 영웅적투쟁정신을 이어 오늘의 보람찬 총진군길에서 조선청년의 슬기와 용감성, 단결력과 전투력을 남김없이 과시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나아가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전구마다에서 조선청년의 영웅적기개를 남김없이 떨쳐야 한다”면서 “이번에 우리의 젊은 국방과학자들은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이 만장약된 주체무기를 개발완성하여 주체적국방공업발전에 또 하나의 빛나는 장을 아로새기였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지도 아래 일련의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대구경 방사포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새로 연구개발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 성공 후 “오늘 무엇보다도 기쁜것은 새 무기 개발과정을 통하여 주체적국방공업의 비약적발전을 떠메고나갈 젊고 쟁쟁한 인재부대가 육성되고있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이들은 천만금을 주고도 바꿀수 없는 나라의 귀중한 보배이며 재부”라고 말했다고 북한 언론들이 보도한 바 있다.

▲ <노동신문>은 28일 청년절을 맞아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의 활약상을 담은 '보도사진'을 게재했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신문은 ‘위대한 당을 따라 청년대군은 곧바로 나아간다’는 제목의 기사는 “청년강국을 건설한 것으로 하여 우리 나라는 활력있고 희망에 넘친 주체의 사상강국으로서 그 위용을 더욱 높이 떨치게 되였습니다”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명제를 앞세웠다.

그리고 “우리 인민은 지금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훌륭히 완공된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를 찾으시여 몸소 준공식에 참석하시고 언제우에 장쾌하게 터져오르는 승리의 축포를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과 함께 보아주신 감동깊은 사연을 뜨겁게 전해가고있다”며 “경애하는 원수님의 두리에 철통같이 뭉쳐 청년강국의 위용을 남김없이 떨쳐갈 500만 청년전위들의 신념과 의지의 목소리 하늘땅을 진감하고있다”고 고무했다.

신문은 ‘홰불이 되라’는 기사에서 “오늘 우리 나라에서는 홰불이 청년들을 상징하는 대명사로 되고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청년동맹체육단에 새로 조직하는 축구팀의 이름을 ‘홰불’이라고 하는것이 좋겠다고 하시였다”는 일화를 전했고, “나라의 축구열풍을 일으키는데서 꺼지지 않는 ‘홰불’이 되라!”는 친필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수도건설청년돌격대의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의 활약상을 소개한 기사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총돌격전에서 영웅적기개를 떨쳐가는 우리 청년들에게 전투적인사를!’을 타이틀로 한 ‘보도사진’을 실었다.

신문은 특히 ‘자본주의사회에서는 해결될수 없는 청년문제’ 제목의 기사를 통해 여러 자본주의 나라의 청년들의 실태를 예시한 뒤 “청년들을 타락과 범죄의 구렁텅이에 빠뜨리는 사회, 바로 이것이 청년문제를 통해 본 자본주의사회의 진면모”라고 북한과 대비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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