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정책 공조,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등 한미동맹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9일 서울에는 열리는 한미 국방장관회담 의제에 대해,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이 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민감한 현안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대해서는 “현재 입장에는 변화가 없고 여러 가지 사안들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방위비분담금 문제에 대해서도 “회담이 끝난 후에 말씀드리겠다”고 피해갔다. 

최근 미국이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에서 탈퇴하고 아시아 동맹국과 중거리 미사일 배치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최 대변인은 이번 한미 국방장관회담 의제에는 그 문제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아태지역을 순방 중인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8일 군용기편으로 오산 공군기지에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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