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만월대 공동발굴 유물자료의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위해 6억 4,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통일부는 5일 제307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개최해 '2019년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디지털 아카이브(자료저장소) 구축사업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통일부 차관 및 차관급 공무원으로 이루어진 정부위원과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교추협 위원들에게 서면으로 의견을 받는 심의과정을 거쳤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에 6억 4,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의결된 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2018년까지 12년간 진행된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사업에서 생산된 60여만점의 유물자료를 총 4년(2017~2020) 동안 정리·가공하여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사진·도면·동영상 등의 유물자료 정리 및 가공(22만건)에 3억 4천만원 △시스템 구축 및 개발에 3억원이 지원된다.

통일부는 "이번 기금 지원을 통해 지난 12년간 진행된 공동발굴 유물자료를 국민에게 제공함으로써, 학술연구 등의 목적으로 각계에서 자유롭게 활용될 수 있어 남북협력사업의 성과가 국민에게 확산·공유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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