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 대통령의 트윗 캡쳐.

한국시각 2일 아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해 정말 좋았다”는 트윗을 올렸다. 

“우리는 엄청난 만남을 가졌고 그는 정말로 좋고 매우 건강해 보였다”면서 “나는 조만간 그를 다시 보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동안 우리 팀들이 매우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문제에 대한 어떤 해법을 찾기 위해 만날 것”이라며 “서두르지 않겠지만 나는 우리가 궁극적으로 그곳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이보다 8시간 전에 올린 트윗에서는 G20 직후 이뤄진 한국 방문 때 미국 대표단과 자신을 극진히 맞이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거기 있는 동안 북한 김 위원장에게 잘 보도된 회담을 갖자고 요청한 것은 정말 엄청났다”면서 “모두에게 좋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했다.

해리 카지아니스 국가이익센터 국장의 평가를 인용해 현재의 대북 접근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내 생각에 한국 문제(the Korean issue) 관련하여 지난 1년 반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오바마 대통령이 8년 동안 한 것보다 더 잘했다”고 했다. 

그는 “전략적 인내를 주창하던 오바마 시절 그들이 한 시도는 모래 속에 머리를 박은 것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그대로의 방식으로 북한을 다뤄야 하는 이유다. 트럼프 대통령이 많은 공로를 인정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이선 박도 1일(현지시각) <CNN> 기고에서 ‘실무회담의 뒷받침 없는 사진찍기용 정상회담’이라고 불평하는 미국 내 전문가들을 향해 완강하게 현실을 받아들이길 거부함으로써 뒤떨어지고 있다면서 “취임 2년 반이 지난 지금 트럼프는 명백히 외교 정책 전문가들이 바라는 방식의 외교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