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러시아를 방문 중인 강 장관은 현지시각 16일 오후 10시 10분(한국시각 새벽 4시10분)부터 15분 간 폼페이오 장관과 통화했다.  

양 장관은 “오는 6월 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및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외교당국 간 긴밀한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직후 한국을 방문한다. 그 직전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한국을 찾는다.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교착됐던 한반도 정세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1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가 도착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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