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5일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상임위원들은 우리 정부가 북한 내 아동과 임산부에 대한 영양 및 의료 지원 사업을 위해 WFP와 UNICEF에 800만 불을 지원하는 취지와 관련하여 국민과의 소통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서면개최,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영양지원 사업과 유니세프(UNICEF)의 북한 모자보건 및 영양사업에 남북협력기금에서 총 800만 달러(94억여원)를 무상 지원키로 의결했다.

청와대는 또한 “상임위원들은 지난 제18차 아시아 안보회의(5.31~6.2, 싱가포르) 및 동 계기 개최된 미·일·중 등 주요국들과의 국방장관회의에서 국방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 달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한 것을 평가하고, 역내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안보협력을 더욱 증진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전했다.

한편, 싱가포르 아시아 안보회의 직후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한국을 방문, 정경두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미연합사령부 본부를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로 이전키로 검토, 승인하고 문 대통령을 예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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