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육해운성 항만수상운수관리국에서 자체 기술로 45톤 '짐함기중기'(컨테이너 크레인) 생산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노동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항만수상운수관리국에서 '자강력1'호 '항만기중기'(항만 크레인)를 비롯해 40톤 컨테이너 크레인과 5톤 항만 크레인을 자체로 만든 경험에 기초하여 45톤 컨테이너 크레인 생산에 달라붙었다고 전했다.

이미 '짐함부두'(컨테이너 부두)에서 이용하고 있는 컨테이너 크레인, 항만 크레인과 함께 45톤 컨테이너 크레인까지 갖추면 남포항은 컨테이너 수송을 원활하게 보장할 수 있는 무역항으로 면모를 일신하게 된다고 신문은 알렸다.

▲ 45톤 컨테이너 크레인 생산 모습. [캡쳐사진-노동신문]

신문에 따르면, 육해운성 당위원회 지도 아래 항만수상운수관리국에서 현지에 파견한 기술자들은 현재 45톤 컨테이너 크레인 설계를 짧은 기간에 마무리하고 생산에 돌입했다.

지금은 가름보(가로 길게 올려얹은 들보) 제작을 끝내고 기둥제작에 착수한 상태이며, 수많은 부분품을 해결하기 위한 작업도 동시에 진행하고 자동조종체계와 컨테이너 번호자동식별체계를 비롯한 첨단기술을 채용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 45톤 컨테이너 갠트리 크레인. [캡쳐사진-alibab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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