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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전날 자유한국당사 앞에 근조 화환이 놓인 이유대전단체들, 대전역서 5.18 정신계승 촛불대회.. 자유한국당까지 행진
대전=임재근 객원기자  |  tongil@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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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8  02: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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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정신계승, 자유한국당 해체 대전시민 촛불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5.18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17일 저녁 7시, 대전역 서광장에서 ‘5.18정신계승, 자유한국당 해체 대전시민 촛불대회’가 열렸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대전역서광장에서 ‘5.18정신계승, 자유한국당 해체 대전시민 촛불대회’를 마친 이들은 자유한국당대전시당까지 거리행진에 나섰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국민주권실현적폐청산대전운동본부와 제39주년대전충청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5.18민중항쟁 39주년을 하루 앞둔 5월 17일 저녁 대전역서광장에서 ‘5.18민중항쟁 정신계승 대전시민 촛불대회’를 “5.18역사왜곡, 망언의원 비호! 세월호 7시간 진실은폐! 탄핵불복 민주파괴! 자유한국당 해체하라!”고 요구했다.

촛불대회 대회사에 나선 김용범 대전충청5.18민주유공자회 부회장은 “망언의 오욕 속에서 다시 오월이 오고 있다”며, “작금에 벌어지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망언과 왜곡, 폄훼 등의 작태를 보면서 슬픔과 분노가 강을 이루고 하늘을 찌른다”고 말했다.

김용범 부회장은 이어 “자유한국당은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에 망언인사를 추천하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지만원 같은 범죄자를 끌어들여 그의 주장을 역사적 사실로 호도”하였으며, “급기야 망언의원이 최고위원이 되는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친일과 군사독재가 그 뿌리인 자유한국당이 이 모든 불의의 몸통”이라며, “자유한국당은 역사와 민주주의에 대한 망동을 당장 중지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 촛불대회 대회사에 나선 김용범 대전충청5.18민주유공자회 부회장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김병국 (사)대전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도 규탄 발언에 나서 “우리가 독재자와 정치군인을 처단하지 않을 때 우리에게는 민주주의가 오지 않는다”며, “‘5.18특별법을 만들어 5.18망언자들을 법정에 세우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김병국 이사장은 또한 “김의기 열사나, 조성만 열사처럼 80년 광주를 위해서 목숨을 버린 열사들에 대해서도 꼭 기억하자”고 말하면서 “5.18망언과 폄훼를 막아내고, 후손들에게 떳떳한 민주주의를 물려주기 위해서 다 함께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지난주 광주로 5.18민중항쟁 현장순례를 다녀왔던 남누리 학생(목원대 신학과)은 “광주는 발걸음을 옮기는 모든 공간이 5.18민중항쟁의 현장이었고, 학살의 현장”이었다며, “누군가는 폭도와 괴물집단이라 규정하는 5.18민중항쟁이 우리에게는 가슴이 먹먹해지고, 또 한편으로는 가슴이 뜨거워지는 역사의 현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광주의 현장과 자유한국당의 대조적인 모습 속에서 여전히 우리는 청산하지 못한 전두환의 잔재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전두환의 잔재를 끊는 역사의 심판 중에는 자유한국당의 해체와 분명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 5.18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17일 저녁 7시, 대전역 서광장에서 ‘5.18정신계승, 자유한국당 해체 대전시민 촛불대회’가 열렸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규탄 발언에 나선 이대식 대전민중의힘 상임대표는 “80년 5월의 3가지 정신은 민주주의 정신 민족자주 정신, 통일의 정신”이라며 3가지 정신에 맞는 3가지 구호 “민주주의 가로막는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조국통일 가로막고, 독재자를 비호하는 미국을 반대한다”, “우리 민족 대단결로 조국통일 실현하자”를 외쳤다.

   
▲ 대전작가회의 최광임 시인은 ‘민주화 피다’는 제목의 헌시를 통해 “민주화는 그렇게 자란 꽃입니다/ 포화와 민주화가 같은 꽃일 수 없듯/독재 타도를 독재의 후신들이 외친다고 피는 꽃이겠습니까/ 민주화는 5월 광주의 붉은 피를 값으로 주고 피었습니다/ 그러므로 피고 지고 또 피는 이 땅의 꽃/ 자유와 민주를 아는 사람나무에서만 피는 꽃입니다”라고 노래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촛불집회에서 대전평화합창단은 ‘그날이 오면’과 ‘광주출정가’를 불렀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촛불집회에서 대전청년회 노래모임‘ 놀’이 ‘이름 없는 전사가 되어’와 ‘격문’을 불렀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촛불집회에서는 다양한 공연들과 시낭송도 이어졌다. 대전작가회의 최광임 시인은 ‘민주화 피다’는 제목의 헌시를 낭송했다. 대전평화합창단은 ‘그날이 오면’과 ‘광주출정가’를 불렀고, 대전청년회 노래모임‘ 놀’은 ‘이름 없는 전사가 되어’와 ‘격문’을 불렀다.

촛불대회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대전역서광장에서 중앙로를 통해 목척교, 으능정이거리, 성심당을 거쳐 자유한국당대전시당까지 약 1km 가량 거리행진에 나섰다. 거리행진에 나선 참가자들은 “오월정신 계승하자”,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앞에 도착한 이들은 “국민들의 민심을 저버리고, 5.18역사왜곡과 망언 의원을 비호하는 자유한국당에게 사망 선고를 내린다”며, ‘謹弔(근조)’ 화환을 세우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 대전역서광장에서 ‘5.18정신계승, 자유한국당 해체 대전시민 촛불대회’를 마친 이들은 자유한국당대전시당까지 거리행진에 나섰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앞까지 거리행진을 마친 이들은 “자유한국당에 사망 선고를 내린다”며,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당사 앞에 ‘자유한국당 謹弔(근조)’ 화환을 놓았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한편, 제39주년대전충청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대전광역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5·18민중항쟁 제39주년 대전충청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도 자유한국당 규탄의 목소리가 높았다. 18일에는 망월묘역 참배 및 5.18민중항쟁 정신계승 범국민대회 참석을 위해 광주를 방문하기도 한다.

   
▲ 자유한국당에 대한 사망 선고를 의미하여 근조 피켓을 들기도 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거리 행진에 참가자들은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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