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직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신중히” 대처해 나가자고 합의했다.

외교부는 두 장관의 통화를 확인한 뒤 “양측은 금일 발사와 관련하여 추가 분석을 지속하는 한편 신중히 대처하면서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알렸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통화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오는 9일 이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새라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북한 관련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오늘 북한의 행동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필요한 만큼의 모니터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반응했다.

이에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5.4) 09시 06분경부터 09시 27분경까지 원산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며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km에서 200km까지 비행했다”고 확인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들이 금지하는 탄도 미사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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