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한반도에 평화의 새 시대를 가져다주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27일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영상축사를 보내왔다.

교황은 축사에서 “한반도의 평화,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이하여 나의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1주년 기념행사가 일치, 대화, 형제적 연대에 기반한 미래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희망을 모두에게 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인내심 있고 끈기 있는 노력을 통해 화합과 우호를 추구함으로써 분열과 대립을 극복할 수 있다”며 “나는 이번 판문점 선언 기념행사가 모든 한국인들에게 평화의 새 시대를 가져다주기를 기도한다. 여러분 모두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풍성히 내리기를 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 주관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행사는 이날 오후 7시부터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북측이 참가하지 않는 단독행사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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