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차관과 군 지휘관들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물론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극초음속 미사일까지 개발하고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4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미 상원 군사위원회가 3일 개최한 ‘미사일 방어 정책’ 검토 청문회에서 테런스 오쇼너시 북부사령관은 북한이 비축한 핵무기와 ICBM은 직접적인 우려 대상이라고 평가했다.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장 역시 북한 등 적국의 ICBM은 미 본토에 대한 위협이라면서, 북한이 SLBM 개발을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과 러시아처럼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존 루드 미 국방차관은 북한의 SLBM의 경우 발사 위치와 탄도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새로운 방어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VOA는 “미군이 지난달 26일 실행한 동시다발 ICBM 요격 실험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면서 “미국에 미사일을 쏜다 해도 첫째,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둘째, 이후 미군은 그들의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든다는 것이 요격훈련의 메시지”라고 전했다.

아울러, VOA는 “미 국방부의 고위 당국자와 군 지휘관들은 북한 등의 미사일 위협이 여전히 실존하지만, 미국은 이를 방어할 수단과 자신감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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