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28일(이하 현지시간), 다음달 한미정상회담 개최를 확인했다.

새라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4월 11일 백악관에서 한국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환영할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DPRK) 상황과 양자 문제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동맹은 여전히 한반도와 지역 평화와 안보의 린치핀”이고 “이번 방문은 이러한 동맹과 양국 사이의 우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8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 방문에 이어 29일 오후 워싱턴 DC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난다. 이 자리에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배석할 예정이다.

28일 워싱턴DC 소재 보수 싱크탱크 ‘내셔널 리뷰 연구소’ 주최 대담에 참석한 폼페이오 장관은 “너무 머지않아 두 정상이 만나기를 바란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약속한 것들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김정은이 조만간 테이블로 올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낙관적”이라며, “어제 폼페이오 장관도 말했듯 외교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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