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난 한.미 북핵 협상 수석대표들이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7일 밝혔다.

김득환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간 회동 결과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김 부대변인은 “북미 양측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에 후속협상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후속 회담 촉구에 대해 북한이 아직 별다른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직후 북한의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 복구 움직임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등의 관련동향을 지속해서 주시하고 있다”, “한미 양국 당국은 북한의 이러한 움직임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8일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제10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에 정식 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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