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한미 당국이 제10차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끝에 주한미군 유지비를 지난해보다 8.2% 증액된 9억 1,890만 달러(1조 389억 원)로 확정한 유효기간 1년의 협정문에 서명했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는 14일 '위선적인 정체, 날강도의 흉칙한 자화상'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은 남조선 강점 미군 유지비를 지난해보다 무려 8.2%나 더 바치게 하면서도 '방위비분담금협정'의 유효기간을 5년으로부터 1년으로 줄여 '방위비'를 계속 늘릴 수 있는 여지까지 남겨놓았"으며, "남조선은 그들대로 전례없는 '방위비 폭탄'세례를 들쓰게 된 것은 물론 해마다 미국의 '방위비'증액 시달림을 받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고 말했다.

사이트는 "천문학적인 '방위비분담금' 지출로 남조선 경제가 더욱 더 침체에 빠져들든, 남조선 인민들이 생활고에 허덕이든 저들의 이익만 챙기면 그만이라는 것이 미국의 날강도적 심보"라고 하면서 "'우방국', '빛샐 틈 없는 동맹'을 떠벌이는 미국의 위선적인 정체, 날강도의 흉칙한 자화상이 이번에 다시한 번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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