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영철 당 부위원장을 만나 방문결과를 청취했다. 김 위원장의 손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친서가 들려있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고는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면서 양국이 도달할 목표를 향해 한발 한발 함께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23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영철 당 부위원장을 만나 방문결과를 청취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조(북)미고위급 회담 대표단이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한 회담 정형과 활동결과에 만족을 표시"하면서 "일정에 오른 제2차 조미수뇌상봉과 관련한 실무적 준비를 잘해 나갈데 대한 과업과 방향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 김 위원장이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영철 당 부위원장, 박철 등을 만나 결과를 보고받고 있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 김 위원장은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믿고 인내심과 선의의 감정을 가지고 기다릴 것이며 조(북)미 두 나라가 함께 도달할 목표를 향하여 한발 한발 함께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대표단이 백악관을 방문하여 미국 대통령과 만나 제2차 조미수뇌상봉 문제를 논의하고 미국 실무진과 두 나라사이에 해결하여야 할 일련의 문제들에 대하여 협상한 정형을 구체적으로 보고"받았으며, 김영철 부위원장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보내온 훌륭한 친서를 전달받으시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제2차 조미수뇌상봉에 큰 관심을 가지고 문제해결을 위한 비상한 결단력과 의지를 피력한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고는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믿고 인내심과 선의의 감정을 가지고 기다릴 것이며 조(북)미 두 나라가 함께 도달할 목표를 향하여 한발 한발 함께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혁철 전 주스페인 대사, 박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말을 받아적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두 사람은 지난 18일 김영철 부위원장이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했을 때 배석한 바 있다.

(추가,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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