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지도력을 회복하고, 미국 우선주의를 증진시키고 있다며 북한 문제에서 거둔 성과를 내세웠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2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백악관은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을 맞아 발표한 ‘경과 자료(Fact sheet)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의 시작을 불러일으킬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백악관은 정상회담 이후 두 정상이 서한을 주고받았고 양국의 고위급들도 만났다면서,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들(actions)로 인해 북한은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했으며, 한국전쟁 포로와 실종자들의 유해도 미국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정상회담 이전에는 북한에 대한 역사적인 유엔 제재를 통과시키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이 도움을 줬다고 강조했다.

VOA는 2017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유엔 안보리는 2017년 한 해에만 4건의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언론엔 보도되지 않고 있지만 비핵화와 관련해 미국은 많은 진전을 이뤘다”면서 “다른 여러 사안들에 대해서도 대화를 하고 있으며, (비핵화에) 엄청난 진전을 이뤘지만 불행히도 보도되지 않고 있다”며 북한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이룬 성과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음달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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