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시설 점검을 위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일곱 번째 방북 신청이 유보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1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관계부처 협의와 국제사회 이해과정 등 절차를 좀 거쳐야 한다. 시간이 필요하다. 연장 통지 등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유보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방북이 자칫 개성공단 재가동으로 비칠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9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6일 기업인 179명이 시설 점검을 위해 개성공단을 방문하겠다고 통일부에 신청한 바 있다.

이들은 개성공단 전면중단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 세 차례, 문재인 정부에서 네 차례 방북을 신청했지만, 정부로부터 유보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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