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김남식 선생 14주기 추모식이 4일 오후 4시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통일뉴스> 주관으로 열렸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내년 15주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더욱 좋은 정세를 보고하겠다.”

남과 북, 해외에서 고루 인정받은 연구자 고 김남식 선생 14주기 추모식이 4일 오후 4시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통일뉴스> 주관으로 열렸다.

이계환 <통일뉴스> 대표이사는 “14년 전인 2005년 이즈음 일본에 손을 잡고 갔다가 선생님의 관을 들고 와야 했던 쓰라린 기억이 있다”며 “어려운 삶을 사셨는데, 남과 북, 해외에서 드물게 인정받은 학자라는 생각이 든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 이계환 <통일뉴스> 대표이사가 고 김남식 선생 묘에 절을 하고 있다. 이계환 대표이사는 “내년 15주기이다. 그때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더욱 좋은 정세보고를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지난해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으로 급변한 한반도 정세를, 대북문제 전문가인 고 김남식 선생은 어떻게 바라봤을까.

이계환 <통일뉴스> 대표이사는 추도사에서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도 하고, 북미관계에서 사상 처음으로 양 정상이 만났다. 여기 누워계시면서, 지난해 기분이 좋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6.15공동선언 이후 형성된 '우리 민족 대 외세'라는 한반도 모순 구도에서 지난해 우리 민족의 운명에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년 15주기이다. 그때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더욱 좋은 정세보고를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모식은 이계환 대표이사, 김치관 편집국장, 김익흥 사업국장 등 <통일뉴스> 관계자들이 참석해, 약 20분간 진행됐다.

고 김남식 선생은 1925년 충남 논산 출생으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통일부, 국제문제조사연구소, 평화연구원 등에서 현대사와 통일 관련 연구를 했으며, <통일뉴스> 상임고문으로 활동했다. 대표 저서는 <남로당 연구>, <한국현대사 자료총서>, <21세기 우리민족이야기> 등이 있다.

▲ 추모식은 이계환 대표이사, 김치관 편집국장, 김익흥 사업국장 등 <통일뉴스> 관계자들이 참석해, 약 20분간 진행됐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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