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 현대화사업을 위한 공동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이 철도 현대화사업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강한 의지라고 밝혀 주목된다.

북한 웹 사이트 <조선의 오늘>은 11일 ‘철도 현대화의 불길을 지펴주시어’라는 제목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요하게 여기는 사업이 철도 현대화라고 밝혔다.

사이트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2년 1월 초 김종태전기기관차공장을 현지지도하면서 “지금은 20세기가 아니라 21세기”라며 철도 현대화사업을 다그쳤다고 한다.

그리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5년 7월 같은 공장을 찾아, “결정적으로 나라의 철도를 현대화하여야 한다”며 “철도를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현대화하자. 이 사업을 직접 틀어쥐고 밀어주겠다”고 강조했다는 것.

북한이 지난달 30일부터 진행 중이 남북 철도 현대화사업을 위한 공동조사를 일절 보도하지 않는 가운데, 나온 글이어서 주목된다.

남북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경의선 철도 북측구간을 공동조사했으며,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일정으로 동해선 철도 북측구간을 공동조사하고 있다. 정부는 연내 착공식을 목표로 북측과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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