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보건의료협력분과회담이 오는 7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남과 북은 9월 평양공동선언 및 남북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른 남북보건의료협력분과회담을 11월 7일 수요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 남측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3명, 북측 박명수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 원장을 단장으로 3명이 각각 마주한다.

백 대변인은 “이번 회담이 남북 간에 전염병 공동대응체계 구축과 보건의료 분야 협력에 대해서 상호 관심사항을 폭넓게 교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북은 2007년 10.4선언 이후 총리회담, 경제협력공동위 등에서 의료소모품 공장, 감염병 통제 및 실태조사 등에 대해 합의하고, 그해 12월 남북보건의료협력분과위를 개최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2008년 2월 실태조사를 실시했지만, 실제 사업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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