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민화협 상봉대회가 3일부터 4일까지 금강산에서 개최된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통일부의 선별 불허로 불참하는 가운데, 3백 명이 대거 참가한다. 민주노총 30명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10명 등 총 40명이 불참한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 김홍걸)는 2일 보도자료에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과 11월 3일과 4일 금강산에서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민화협 연대 및 상봉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남측에는 김홍걸 대표상임의장을 비로해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한정,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백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하윤수 한국교원단체협의회 회장 등 3백명이 참가한다.

김민기 서울의료원장, 유시춘 <EBS>이사장, 이송호 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고속 본부장, 최동진 동아제약 대표이사, 박성철 신원 회장, 김성진 한국도로공사 홍보실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김진균 전국 시.도 교원단체총연합회 협의회장, 박유철 광복회 회장, 김진 광복회 자문위원장, 박도 한국작가회의 작가도 함께한다. <통일뉴스>도 동행 취재한다.

이들은 3일 오전 고성 출입사무소에서 출경수속을 밟아 11시께 MDL(군사분계선)을 넘어 금강산호텔과 외금강호텔 숙소에 여장을 푼 뒤, 공식 일정을 시작하고 4일 점심식사 후 오후 3시께 다시 MDL을 통과해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북 민화협 창립 20주년 기념 상봉행사를 비롯해 노동, 농민, 여성, 청년학생, 교육, 종교 등 6개 분야 부문별 회의도 진행된다. 그리고 북측 통일음악단 축하공연, 삼일포 관광도 일정에 포함됐다.

민화협은 “11년 만에 열리는 남북공동행사를 계기로 지속적인 민간 교류, 협력을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며 “‘남북 사회문화교류 협약’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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