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 대통령의 1일자 트윗 캡쳐.

북미 고위급 회담이 1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과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트윗을 통해, 그는 “방금 중국 시 주석과 길고 매우 좋은 대화를 했다”면서 “우리는 무역에 중점을 두면서 많은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논의들은 아르헨티나 G20에서 예정된 회담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회의(G20) 계기에 별도로 만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진두 지휘하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1일 G20 계기 정상회담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도 있으나, 거래가 성사되지 않으면 무역전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북한 관련해서도 좋은 논의가 있었다!”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알리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올해 들어 조선(한)반도 정세에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역사적 만남이 한반도 비핵화와 정치 해결 프로세스를 추동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미조(북) 쌍방이 서로의 관심사를 고려하면서 조선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프로세스를 한걸음 더 추진하기를 바란다”면서 “중국은 계속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조 회담이 긍정적 진전을 이룩했다”고 맞장구쳤다. 이어 “미국은 조선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중요한 역할을 매우 중시하며, 중국 측과 소통과 협조를 더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가,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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