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1일 열리는 제주 국제관함식에 일본 해상자위대는 욱일기를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해군은 자국기와 태극기 게양 동시 게양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함정에 욱일기를 게양하는 모습. [사진출처-일본 해상자위대 홈페이지]

오는 11일 열리는 제주 국제관함식에 일본 해상자위대가 욱일기를 고수하는 데 대해, 해군은 “자국기와 태극기 게양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해군 공보과장은 4일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의 욱일기 고수에 대해, “해군의 입장은 해상사열 시에 마스트에 자국의 국기와 태극기를 게양해 달라는 그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제주 국제관함식 해상사열 때 해상자위대가 욱일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한 것. 대신, 일본국기(히노마루)와 태극기를 동시 게양할 것을 재차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측은 전범기인 욱일기 게양에 대한 입장에 변함이 없다. 게다가 태극기 게양 협조에도 응하지 않을 기세이다.

그렇다고 해군도 뾰족한 방법이 없는 상황. 욱일기는 일본해상자위대 깃발로, 타국에서 이를 거부할 방법이 없다. 여기에 국내법으로도 해당 깃발을 제재할 수 없다.

이에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탑승하는 사열함을 일출봉함에서 독도함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러나 김태호 공보과장은 “그것에 대해서 현재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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