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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남북, 365일 24시간 소통체계 갖춰”오전 11시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북측 소장은 전종수
개성=공동취재단/이광길 기자  |  gklee68@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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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4  10: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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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개성 사진공동취재단]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오늘 문을 열게 됨으로써 남북간에는 이제 1년 365일 24시간 상시소통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한 조 장관은 “지난번 판문점 선언에서 양 정상이 합의했던 중요한 합의사항 중 하나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오늘 개소식을 갖게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러한 통로를 바탕으로 해서 앞으로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그리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여러가지 사업들을 북측과 더욱 긴밀하게 협의를 해나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운영에 필요한 자재.물자 유입을 둘러싸고 입장 차이를 드러냈던 미국과는 “여러 차례 협의했고 충분히 서로 이해하고 있는 바탕 위에서 남북관계 여러가지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개성공단 재개와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는 기본적으로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개성공단을 재개하는, 남북 경협을 추진해나가는 것은 기본적인 목표지만, 그것은 전반적으로 국제사회와 공조 틀 속에서 풀어나가야 될 문제라고 보고 있다.”

   
▲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앞서 남북 참석자들이 교류회를 하고 있다. [사진-개성 사진공동취재단]

동행한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은 “착잡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공단이 재개돼서 들어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우리 정부의 의지와는 달리, 비핵화란 문제에 얹혀 있어서 개성공단 재개가 언제 될지 모르는 마당에 반가운 마음으로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가보긴 합니다만 다시 언제 여길 들어갈 수 있을지 착찹하게 와닿습니다. 여기 매일 다니던 데인데….”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남측 소장을 겸임하게 될 천해성 차관, 한완상, 정세현, 이종석 전 장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등 남측 인사 52명은 오전 8시 40분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측 지역으로 들어갔다. 구윤철 기재부 예산실장과 조동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사장이 불참했다. 

   
▲ 남측 김창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왼쪽)이 14일 개소식에 앞서 북측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개성 사진공동취재단]
   
▲ 남북공동연락사무소 3층에 위치한 대표접촉실. [사진-개성 사진공동취재단]

오전 10시 30분부터 식전행사에 이어 11시 개소식이 열린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과 북측 소장을 맡는 전종수 부위원장, 박용일 부위원장,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민들레 홀씨가 날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개소식 무대 배경을 설명하고, “이제 함께 나아갑시다라는 행사 주제를 표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2층 남측 사무실에는 칸막이 책상마다 전화기가 설치되어 있다. 청사 내에서 서울로 통화가 가능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상주인원들은 평일에 상주하고 주말에 당직 개념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주말 당직자들도 초기에는 상당한 인원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비롯한 남측 상주직원 19명이 이날 오후 5시까지 정상 근무한다. 천 차관은 근무시간 이후 남측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추가,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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