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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김정은 친서’, 2차 북미정상회담 요청”비건, “남북미 정상들이 만든 엄청난 기회 잡아야”
이광길 기자  |  gklee68@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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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1  10: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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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12일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 [자료사진-통일뉴스]

“친서의 주된 목적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또다른 정상회담을 요청하고 일정을 잡으려는 것이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 열려 있고 이미 그것을 조율하는 프로세스 중에 있다.”

새라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10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는지 어떤 내용인지’ 질문을 받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 아주 따뜻하고 아주 긍정적인 편지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열병식은 핵무기에 관한 것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그의 정책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그리고 이 친서는 그러한 관계의 진전을 보여주는 또다른 증거다.”

‘2차 북미정상회담은 워싱턴DC에서 열리는가’는 질문에는 “추가로 세부사항이 있으면 알려주겠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히 무언가 일어나길 바라고 이미 그렇게 되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트윗을 통해 북한이 핵 미사일 시위 없는 ‘9.9절’ 열병식을 치렀다며 “이것은 아주 크고 긍정적인 북한으로부터의 성명”이라고 평가하고 “서로 좋아하는 두 사람의 좋은 대화 이상의 것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0일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해 “두 정상 간 또다른 회담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답했다. 다만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우리는 그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11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난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 김 위원장이 만든 엄청난 기회가 생겼다”면서 “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난 이도훈 본부장은 “우리들은 지금 상황에서 비핵화를 어떻게 진전시키고 평화정착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에 대해서 아주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한미 간의 공조가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서 합의하였다”고 알렸다.

지난 5일 남측 특사단의 방북과 7일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계기로 한반도 정세가 다시 활력을 되찾은 모양새다. 18~20일 평양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3차 정상회담이 열린다. 2차 북미정상회담 연내 개최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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