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아리스포츠컵 유소년(U-15) 국제축구경기대회가 평양에서 개막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북측에서 4.25팀과 평양국제축구학교팀, 남측에서 경기도 연천팀과 남강원도팀, 중국에서 베이징 인화팀, 러시아에서 하바롭스크 SKA팀, 벨라루시에서 FC샤흐토르팀, 우즈베키스탄에서 FC분요드코르팀이 참가했다.

15일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4.25팀과 남강원도팀 사이의 개막경기에서는 4.25팀이 남강원도팀을 4:1로 이겼다.

통신은 이에 앞서 북과 남의 15살 미만 여자축구 선수들 사이의 축하경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남측 남북체육교류협회(이사장 김경성)와 북측 4.25체육단이 주최하는 아리스포츠컵 유소년 축구대회에는 6개국 8개팀 240여명이 참가하며 8개팀이 A, B조로 나누어 예선 리그전, 준결승, 결승으로 진행한다. 경기는 18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인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은 “남북스포츠교류는 유엔 제재 등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실천 가능한 효과적인 대화 수단이며, 남북 주민간의 동질감을 회복하는 평화적 해결 수단이다”며 “이번 제4차 아리스포츠컵 평양축구대회가 4.27 남북판문점 선언을 이행하는 민간교류 활성화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회를 성료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평양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남측의 선수단 84명을 포함한 151명이 지난 10일 오전 10시 육로를 통해 방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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