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6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난다.

5일 외교부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8.6 베이징에서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중국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3일 강경화 외교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싱가포르에서 만나 “남북-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내 긍정적 정세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실현을 촉진하기 위해 한·중 양국이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 및 협력해 나가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외교부는 “쿵 대표의 방북 및 ASEAN 관련 외교장관 회의 계기 등 포함, 각측의 주요국과의 교류 내용을 바탕으로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알렸다.

쿵쉬안유 부부장 겸 특별대표는 지난달 25~27일 북한을 방문했다. 리용호 외무상을 예방하고 미국 문제를 담당하는 최선희 부상, 중국 문제를 담당하는 리길성 부상, 유엔 등을 담당하는 박명국 부상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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