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제품인증, 관리체계 인증 등 품질제고 경쟁에서 성과

북한은 올 상반기에만 인민경제 여러 부문의 공장과 기업소에서 제품인증과 관리체계인증을 받기 위한 사업이 활발히 전개되어 성과를 거두었다고 <노동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국가품질감독위원회를 인용, 올해 상반기에 7개 단위의 27개 제품이 제품 인증을, 11개 단위 27개 생산공정이 관리체계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28개 단위에서 생산하고 있는 129점의 제품이 품질평가와 소비자 인기를 동시에 만족시킨 '2월 2일 제품'으로 등록되었다고 알렸다.

신문에 따르면, 평양326전선공장과 릉라도지도국, 락원지도국, 경흥지도국에서 생산하는 전제제품과 금강지도국 아랫단위에서 생산하는 기계기름이 품질지표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어 제품인증을 받았다.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과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을 비롯한 여러 식료품 생산공장에서 14개 생산공정에 대한 식품안전관리체계 인증을, 모란지도국 등에서 가구, 도장, 인조대리석 등 9개의 건재품 생산공정과 전자음향설비 등의 질을 높은 수준에서 확보할 수 있는 품질관리체계인증을 받았다.

또 평양금속건재공장에서 생산하는 타원형 및 직선형 거울, 메아리음향사에서 생산하는 마이크식 화면노래반주기 등을 비롯해 상반기에만 19개 경공업공장에서 생산한 식료품, 피복제품 등이 2월2일 제품으로 등록되었다.

□ 北, 철로 건설·관리에 철로 검사차와 종합측정관리 분석체계 활용

최근 북한에서 철로 검사차에 실시간 검사 및 송신체계를 부착하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철로 건설과 관리를 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철로 검사차인 '소백수'호의 종합측정 분석관리체계를 새로 확립해 철길의 너비와 수평 및 높낮이 상태 등을 검사하고 그 결과를 컴퓨터로 전송하는 방법이다.

'소백수'호 철로 검사차는 100~200km/h의 속도로 달리면서 기록, 분석, 평가를 실시간으로 진행하여 불량의 위치와 위험한 위치 등 검사자료를 철길대(철길 보수정비대)에 보내 철길 강도를 높이는데 이바지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체계는 측정자료에 대한 분석 정확도가 높고 부분품 제작비용이 적게 든다는 이점이 있으며,  혜산-삼지연 철길 표준화 공사에 '소백수'호가 이용되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 연해정착성 어족 보호, 바닷가 양식 등 수산자원 보호증식에 집중

북한에서 수산자원의 보호증식 사업이 적극 진행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수산성은 해구별 어족 분포상태와 생산량에 대한 통지를 정확히 하고 동해 수산물 보호구역안에서 어로작업을 금지하도록 하는 등 명태와 가자미 등 연해 정착성 어족들을 보호증식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서해에서는 새끼 물고기에 대한 고기잡이를 금지하는 시기에 모든 고깃배들의 출항을 엄금하는 조치도 취하고 있다.

바닷가 양식 활성화를 위해서 동서해 1,000여 정보에 달하는 양식장에 관련 시설물들을 설치하고 수산사업소와 바닷가 양식사업소에서 양식물의 서식조건을 충분히 보장하도록 하고 있으며, 해삼과 피조개, 바스레기(바지락) 등 수요가 높은 양식물을 배양하여 각 사업소의 증식장에 방류하도록 하고 있다.

또 부포 바닷가 양식사업소와 련진수산사업소, 김책수산사업소를 주축으로 다시마 여름모 배양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바다 양어발전을 위해 각 단위에서 그물우리양어장과 못 양어장, 실내 축양장을 건설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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