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 대통령의 3일자 트윗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6.12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폄훼하는 야당과 언론을 향해 “내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지금 북한과 전쟁 중일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북한과 많은 좋은 대화들이 잘 되어가고 있다. 8개월 동안 로켓 발사도 핵실험도 없었다. 아시아 모두가 흥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가짜뉴스를 포함한 야당만이 불평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례브리핑에서 이 트윗 관련 질문을 받은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1년 전 오늘로 돌아가보라”고 촉구했다. 그는 당시 뉴욕에서 독립기념일 축하 불꽃놀이를 할 계획이었으나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는 바람에 급하게 복귀했다고 회고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우리가 1년 전에 어디에 있었는지 돌아본다면 오늘 우리가 좋은 곳에 있고 이게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것”이라고 밝혔다. “(1년전에) 많은 사람들이 미국과 북한 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매우 걱정했다. (지금은) 폼페이오 장관이 석달 만에 북한 측과 4번째 만난다. 이것이 우리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에 대한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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