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주필리핀 대사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1일 판문점에서 북한 측과 만났다고 <CNN>이 ‘미국 국무부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 김정은 간 정상회담 이후 두 나라간 첫 대면 대화이고, 두 지도자 간 합의 이행에 관해 작업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알렸다. 

이에 앞서, 1일 저녁 <MBC>는 성김 대사가 6월 29일 방한해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 묵고 있으며, 1일 오전 주한 미국대사관 차량을 이용해 파주 통일대교를 거쳐 판문점에 갔다가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성김 주필리핀 대사와 앤드루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장이 1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일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폼페이오 장관이 조만간 북한 측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에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할 것이라는 보도에 힘을 실은 셈이다.

그는 “그들이 전략적 결정을 이미 내리고 협조하기로 했다면 우리는 아주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면서 “빠른 해체가 북한에 이득이다. 그러면 제재가 해제될 것이고 한국과 일본 등 모두가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1년 이내”를 제시했다. 

<CNN>은 앤서니 루기에로 민주주의방어재단 연구원이 2일부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북한 담당관으로 일한다고 확인했다. ‘최대 압박 캠페인’ 지지자이며,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회의적인 인물이다.

(추가,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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