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促进和平应是中美军队的共同使命 (환구시보 사설)
출처: 环球时报 http://opinion.huanqiu.com/editorial/2018-06/12361575.html (2018-06-27 20:32 环球时报)
역자: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은 27일 중국을 방문한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회견했다. 중국 국방장관 웨이펑허(魏凤和)도 매티스와 회담을 가졌다. 당일 공포된 뉴스를 보건대 양국 군(军方)은 진지한 소통을 가졌고, 또한 현재 양국이 치닫고 있는 긴장 관계로 인해 이러한 소통의 필요성이 높아졌던 것 같다.

중국과 미국 쌍방의 보도에 의하면 매티스는 미국 측이 미·중 양국 군대 관계를 중시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또한 그는 중국의 발전이 미국과 세계에 이롭다면서 미국과 중국은 응당 서로 조화롭게 지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도 이러한 인식은 중국과 미국이 건설적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유익하고 세계 평화를 촉진시키는 데도 도움이 되는 태도표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동시에 매티스 국방장관이 과거 중국에 대해 강경한 담화를 적지 않게 발표한 점을 유의한다. 예를 들자면, 이번 달 초 샹그릴라(香格里拉) 회담 중 그는 중국에 대한 담화 발표 때에 아주 격렬한 용어를 사용했고, 며칠 전에는 그가 중국이 “조공체계”를 회복하기를 바란다고까지 비판했다. 우리는 그가 중국과 교류 가운데 그와 미국군측이 중국의 국가전략에 대해 다른 인식을 가지는데(促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중국과 미국의 각자 전략에 대한 상호 의심은 엄중할 정도로 비교적 심한 편이다. 그렇지만 이와 동시에 쌍방은 방대한 교류 규모와 이익 혼합에 이르기까지 상호 밀접히 연계를 맺고 있어 상대방에 대해 십분 풍부한 견해와 이해를(十分丰富的看法和了解) 갖게 한다(带来). 중국과 미국 모두 상대방에 대해 자기 나름대로 까닭이 있는 “마지노선의 사고(底线思维)”를 품고 있는 시점에서, 양국 행정당국은 분명히 쌍방 관계가 정말로 일종의 가능한 것으로서는 가장 엉망인 방향으로(最糟糕方向) 향해 나아가지 않도록 이끌어야 하고, 또 응당 좋은 역사적 선택을 힘써 이루어내야 한다(争取促成).

환구시보 편집부는 미국 정부가 여기에 대한 책임을 담보하기 위해 더욱 능동적인 표현을 할 것을 바란다. 만약 군대를 포함해 미국 내의 고위층이 앞으로 일단의 시간에 중·미 전략에 대해 상호 의심을 북돋울 수 있는 발언을 적게 발표하고, 또 중국사회가 불안을 느끼도록 하는 행동을 적게 한다면, 앞으로 중·미 양국과 양 군대 관계를 중시하는 선언은 미국 측과 더욱 조율될 것이고, 이렇게 조율된 선언은 더욱 신뢰를 얻을 것이다.

우리는 중·미관계가 복잡하다는 것을 이해한다. 또한 미국의 대외 전달 정보 방식이 중국과 다르다는 것도 잘 안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펜타곤 등 미국 핵심부문이 중·미간 건설적인 상호작용을 더욱 많이 하도록 촉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워싱턴과 베이징이 각기 국가 이익을 위해 도박을 벌이는 것은 이해할 만하다. 그렇지만 분명히 각성해야 할 것은 중·미는 양대 대국으로서 21세기에 협력을 전개하는 것 외에 실제 다른 선택이 없다는 점이다. 중국과 미국은 둘 다 핵 강국이고, 거대한 국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양국이 만약 군사상 대결을 전개한다면 그 파괴력은 측정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것은 중국과 미국 및 오늘의 세계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이 못된다.

베이징과 워싱턴은 이 점을 양국 사회에 솔직하게 알려야 하며, 서로 게임에서 일부의 성과를 내기 위해(为彼此博弈划出) 어느 쪽도 마지노선을 도전하지 말아야 한다.

응당 말해야 할 것은(应当说) 현재 이 마지노선이 확고한 파괴 불가(牢不可破的)의 경고선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과 미국은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서의 관리통제에 대한 의견 불일치 때문에 터질 곳을(破口) 많이 갖고 있다. 주목할 가치가 있는 것은(值得注意的是), 중국 대륙의 주변지구에서 일어나는 중·미 군사상의 마찰이나 힘겨루기는 전부 미국이 여전히 주도적으로 공세를 취하는 일방적인 점을 반영하고 있다. 단지 중국은 전략적 방어를 하는 쪽이다. 이렇기 때문에 미국 측의 자제 여부가(美方克制与否) 중·미 군사 관계에서 제일의 결정적 요소이다.

세계적으로 조만간 중·미의 군사적 마찰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아마도 워싱턴의 일부 엘리트들은 이러한 예측(预期)을 중국 측에 대한 압력의 수단으로 계속 유지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그들은 당연히 베이징이 느끼게 되는 어떠한 군사압력도 모두 중국 측에 대응조치를 취하도록 촉진한다는 것까지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중·미는 응당 이러한 나선형식 부정적 상호작용(螺旋式的负面互动)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중·미가 상대방에 대해 그 실력에 걸 맞는 대국의 지위와 권리를 상호 존중하는 것은 양국의 건설적 관계 발전의 기초가 될 것이다. 중국은 당연히 미국의 기존 권리를 존중하고, 미국도 응당 발전 중에 새롭게 증가되는 중국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 양국의 권리가 어떤 구역에서 중첩이 되어 나타날 때에는, 쌍방은 당연히 능동적으로 인내심을 갖고 접점을 만들면서 풀어나가야 한다. 물론 당연히 대결방식으로 상대방을 압도하려는 시도는 하지 말아야 한다.

매티스의 중국방문은 쌍방이 양국 군사상 어떻게 상대방을 볼 것인가와 또 어떻게 상대방과 사귈 것인지를 정리하는 기회이다. 만약 양국 군대가 모두 양국사이의 게임 중에 자신을 거들먹거리고 으스대는 선봉으로 생각하지 않고, 자기를 평화보위자로 본다면, 쌍방은 첫 번째 성공적인 교류의 실현을 위해 응당 함께 노력 해야 한다.

社评:促进和平应是中美军队的共同使命
2018-06-27 20:32 环球时报
环球时报

中国国家主席习近平27日会见来访的美国国防部长马蒂斯。中国国防部长魏凤和也与马蒂斯举行了会谈。从当天公布出来的信息看,两国军方进行了很认真的沟通,而当前两国趋于紧张的关系增加了这种沟通的必要性。

在中美双方的报道中,马蒂斯都申明了美方对美中两军关系的重视。马蒂斯还说,中国的发展有益于美国和世界,美中应和谐相处。我们认为,这是一种有益于发展中美建设性关系和促进世界和平的表态。

我们注意到,马蒂斯防长发表过不少对华强硬谈话,比如在本月初的香格里拉对话会上,他在谈到中国时的用词就很激烈。就在几天前他还批评中国想恢复“朝贡体系”。我们希望他在中国的交流有助于促成他和美国军方对中国国家战略的另一种认识。

中美的战略互疑比较严重,与此同时双方的庞大交流规模以及利益交融也带来两国社会对对方十分丰富的看法和了解。在中美都有理由对对方保持“底线思维”的时候,两国行政当局显然不应当引导双方关系真的朝作为一种可能性的最糟糕方向走,而应当争取促成好的历史选择。

环球时报编辑部很希望美国政府对承担这一责任有更加积极的表现。如果包括军方在内的美国高层未来一段时间少发表一些有可能加剧中美战略互疑的言论,也少采取一些让中国社会感到不安的行动,将与美方重视中美两国和两军关系的宣示更协调,也使那样的宣示更可信。

我们理解中美关系的复杂,也了解美国对外传递信息的方式与中国不同,但还是期待,五角大楼等美国核心部门能为促进中美建设性互动做得更多些。

华盛顿与北京开展两国利益博弈是可以理解的,但要清醒看到,中美作为两个大国除了在21世纪开展合作,其实别无选择。中美都是核大国,有着巨大的国家潜力。两国如果开展军事对抗,其破坏力难以估量,这不是中美和当今世界能够承受的。

北京和华盛顿应该将这一点诚实地告诉两国社会,为彼此博弈划出谁都不应挑战的底线。

应当说,这个底线目前还没有成为牢不可破的警示线,中美在台海、南海对分歧的管控还有很多破口。值得注意的是,中美军事上的摩擦或较劲全都在中国大陆的周边地区,这反映了美国仍是主动出击的一方,中国是战略防守方,美方克制与否是中美军事关系的第一决定性因素。

世界上担心中美早晚会发生军事摩擦的人在增多,也许华盛顿一些精英希望把这种预期作为对中方的压力保持下去。但他们应当想到,北京感受到的任何军事压力都会促使中方采取应对措施,而中美不应当走向这种螺旋式的负面互动。

中美相互尊重对方与实力相匹配的大国地位和权利,是两国发展建设性关系的基础。中国应尊重美国的存量权利,美国应尊重中国发展中的新增权利,当两国权利在某一区域出现叠加时,双方应积极、耐心地磨合,而不应试图以对抗方式压倒对方。

马蒂斯访华是双方整理两国军事上如何看对方、如何与对方打交道的一个机会。如果两国军队都视自己为和平的保卫者,而不想在两国博弈中做逞能的先锋,那么双方就应共同努力实现一次成功的交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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