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26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담을 진행해 동, 서해선 철도 연결과 현대화와 관련한 합의를 골자로 한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북남(남북)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라 북남 철도협력 분과회담이 26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진행되었"으며, "회담에서 쌍방은 동, 서해선 철도를 연결하고 현대화하여 활용하는데서 나서는 실천적 문제들을 협의하고 공동보도문을 채택하였다"고 전했다.

회담에 김윤혁 철도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대표단이 참가하였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동해선과 경의선을 각각 동, 서해선으로 표기했다. 철도 현대화를 위한 선행사업으로 북측구간(금강산-두만강, 개성-신의주)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7월 24일 경의선부터 시작하고, 7월 중순에 경의선 철도연결구간(문산-개성)에 이어 동해선 철도연결구간(제진-금강산)에 대한 공동점검을 진행하기로 하는 등 세부합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을 열고 5차에 걸친 대표접촉 끝에 저녁 8시부터 15분간 종결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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