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회담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남북은 26일 철도, 28일 도로, 다음달 4일 산림 분과회의를 열기로 했다.

통일부는 25일 “남과 북은 6월 1일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논의한 동해선,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현대화 문제와 산림협력 문제를 협의하기 위하여 철도협력 분과회의는 6월 26일 평화의 집, 도로협력 분과회의는 6월 28일 통일각, 산림협력 분과회의는 7월 4일에 개최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산림협력 분과회의 개최 장소는 현재 협의 중이다.

26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철도협력 분과회의에 남측 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3명, 북측 김윤혁 철도성 부상을 단장으로 3명이 마주한다.

28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리는 도로협력 분과회의에 남측 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3명, 북측 박영호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을 단장으로 3명이 참가한다.

다음 달 4일 열리는 산림협력 분과회의에는 남측 류광수 산림청 차장을 수석대표로 3명, 북측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부총국장을 단장으로 3명이 머리를 맞댄다.

오는 8월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남측 시설 점검단은 오는 27일 금강산에 파견된다.

한편, 25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남북 군 통신선 복구를 위한 대령급 군사실무접촉이 진행 중이다. 남측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북측 엄창남 육군 대좌가 수석대표(단장)으로 마주하고 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