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남북체육회담이 열리는 18일 남북간 부문별 회담은 '판문점선언의 구체적 이행을 위한 중요한 회담'이라면서 "판문점선언의 숭고한 정신과 목적에 철저히 복종되어야 한다는 자세와 입장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는 18일 '북남 부문별회담,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역사적인 선언에 명시된 귀중한 합의사항들이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결과로 세상에 빛을 뿌리게 하자면 군사와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 걸친 부문별 회담들이 자기의 역할을 다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선언의 구체적 이행을 위한 단계에서 이 숭고한 정신과 목적을 외면하거나 거기에서 탈선하는 것은 선언 이행과정에 인위적인 장애와 난관을 조성하는 행위로 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민족의 열망에 부문별 회담들의 훌륭한 성과들로 대답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사이트는 얼마 전 끝난 6.13지방자치제 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 집권여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난 것은 판문점선언의 결과 한반도 평화와 관계개선 흐름을 적극 발전시키려는 민심의 표현이라면서 남과 북은 예정된 부문별 회담을 성과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남북은 지난 1일 남북고위급회담을 열어 14일 장성급 군사회담, 18일 체육회담, 22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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