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이 17일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국제교류재단(KF)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공동 주관하는 ‘제3차 한미전략포럼(6.18~19)’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기조연설을 통해,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임 차관은 이 계기에 미국 행정부 고위 인사들을 면담하고 ‘북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미국 의회를 방문해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소속 의원들과의 간담회도 개최한다. 

코리아스터디그룹(CSGK)은 미국 의회 내 친한.지한 인사들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 전문 연구 모임이다. 금년 2월 공식 출범했다. 20여명의 연방 하원의원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임 차관은 19일 보스턴으로 이동해 주보스턴 총영사관-하버드대 벨퍼 센터 주관 공동세미나에 참석한다. 미국 학계 전문가들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정부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 임성남(오른쪽) 차관이 15일 쩐 닥 러이 베트남 공산당 대외관계위 부위원장을 만났다. [사진제공-외교부]

이에 앞서, 임 차관은 15일 외교부 청사에서 쩐 닥 러이 베트남 공산당 대외관계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을 면담하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임 차관은 “우리 정부가 한-아세안 관계 격상을 위해 적극 추진중인 “신남방정책” 기조하에 양국관계가 한층 더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북-북미 정상회담 관련 진전 상황과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베트남 측의 변함없는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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