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다음 달 1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단 명단을 29일 교환했다.

통일부는 29일 “오늘 6월 1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진행될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여하는 우리측 대표단 명단을 북측에 전달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북측은 6월 1일 개최되는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명단을 오늘 우리측에 통보하였다”고 알렸다.

남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로 참석한다. 류광수 산림청 차장은 교체대표로 산림협력 관련 논의 시 참여할 예정이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나선다.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단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분야별 인사들로 구성됐다.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과 김윤혁 철도성 부상은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사업,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은 2018 아시안게임을 논의하게 된다.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과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은 6.15공동행사, 남북이산가족상봉,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다루게 된다.

통일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판문점선언’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행해 나가기 위한 방안들을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추가,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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