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밤 트럼프 미국 내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최근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는 한반도 관련 현안들을 협의했다. [사진 제공 - 청와대]

한중일 정상회담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11시 15분부터 약 30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결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밤 “3명 억류자 석방 관련 얘기를 나눴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인질들이 건강하고, 석방이 앞으로 북미회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석방에 도움을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석방을 축하한다. 인권 인도주의 면에서 아주 잘된 결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과 지도력 덕분”이라고 추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초미의 관심사인 북미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에 대해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이날 한미 정상간의 전화통화는 갑자기 성사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3명의 미국 국적 억류자 문제 등을 거론했지만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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