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이하 현지시간), “3~4주 내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CNN>에 따르면, 이날 미시간주에서 열린 유세집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9일 “5월 또는 6월초”라고 언급했던 회담 일정을 5월 하순으로 앞당긴 것이다.
유세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침에 한국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하고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면 명백한 진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을 줬다고 덧붙였다.
29일 청와대는 한미 정상이 75분간 전화통화에서 “남북정상회담 성공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북미정상회담을 가급적 조속히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며, “장소와 관련해서는 2~3곳으로 후보지를 압축하며 각 장소의 장단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 트윗을 통해 “방금 남한 문 대통령과 아주 길고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면서 “일이 아주 잘 되어가고 있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 시간과 장소가 잡히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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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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