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바라는 시민, 사회, 종교단체와 개인들이 모여 21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 평화의 봄을 부르다'를 개최한다.

지난 10일 발족한 '화해와 평화의 봄' 조직위원회는 그간 77개단체, 458명의 개인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오는 21일 오후 5시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정상회담 성공개최, 평화와 화해협력 실현 국민한마당 '촛불, 평화의 봄을 부르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1부 '촛불이 부르는 평화의 노래'와 2부 '촛불이 부르는 통일의 꿈'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계 발언을 중심으로 가수 최진희 씨와 노래극단 희망새, '평창스노우어린이합창단' 등의 노래공연과 평창동계올림픽 공동응원단의 단일기 퍼포먼스 등이 이어진다.

본 행사 전에는 이진석 작가의 통일그림전과 '평화의 봄' 캐리커쳐 그리기, '통일이 되면 필요한 헌법을 만들어어 봐요', 단일기(한반도기) 뱃지 판매, 대형 단일기 평화메시지 쓰기 퍼포먼스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화해와 평화의 봄' 조직위원회는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될 판문점으로 가는 통일대교 인근 자유로에 약 3km의 '판문점 가는 길, 단일기(한반도기)거리'를 조성해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각계의 염원을 담을 예정이다.

'화해와 평화의 봄' 조직위원회에는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함세웅 주권자전국회의 상임고문, 이삼열 대화문화아카데미 이사장, 윤수경 한반도 평화포럼 부이사장, 김중배 전 MBC 사장,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총회의장,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신경림 시인, 박재승 전 대한변협회장 등 9명의 공동조직위원장과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양대노총을 비롯한 77개 단체, 458명의 개인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은 같은 장소에서 오후 3시 30분  '4.21 노동자 평화통일 한마당'을 개최, 남북·북미정상회담에 바라는 노동자들의 요구를 담아 '항구적 평화체제 수립'과 '민간의 역할과 참여 전면 보장', '남북노동자 대표자회의 및 자주교류 성산', '사드철거 및 적대행위 중단'을 촉구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1인 1만원 모금 방식으로 노동자 평화지킴이 모집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