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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 확정 안돼”‘워싱턴-평양 연락사무소 설치 논의’ 보도엔 “매우 의심스럽다”
이광길 기자  |  gklee68@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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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4  10: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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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3일(현지시간) “우리는 그 회담을 어디서 열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 측이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는 보도 관련 질문을 받고 “많은 나라들이 이 회담을 개최하고 싶어 한다. 그렇게 하면 그들의 경제에 보탬이 되고 뽐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평양 개최를 요구했으나 미국이 답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 상의 문제 때문이다. 제3국으로는 몽골 울란바토르가 거론되고 있으나 현실화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북.미 모두 한국 내 개최를 꺼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핵화 과정의 일환으로 워싱턴과 평양에 연락사무소 설치가 논의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노어트 대변인은 “나도 그 보도들을 봤다”면서 “나는 우리가 할 어떤 일이 그것인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북한이 비핵화 관련 단계적.동시적 조치를 말하고 있는데 미국의 견해는 뭔가’는 질문에는 “(어제) 인준 청문회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가 말한 게 미국 정부의 정책과 일치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번 마주 앉았다고 즉시 비핵화에 대한 포괄적 합의가 가능하다는 환상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는 일관되게 한반도 비핵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것이 김정은과 그의 정권이 다른 사람들에게 그들(북한)이 약속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이고, 우리가 마주 앉아 함께 얘기해야 하는 이유다.”    

첫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안팎의 기대치를 낮추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인다.    

‘어제 폼페이오 지명자는 북미 정상회담의 목표는 미국에 대한 핵 위협 해소라고 했으나 동맹인 한.일에 대한 위협 문제는 말하지 않았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위협을 다루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노어트 대변인은 “우리 정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한국과 일본 등 동맹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17~18일 마라라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회동하고, 존 볼턴 국가안보좌관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회의 사무국장과 차례로 면담한 것이 그 일환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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