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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하부에서 폭발이 일어났을 것” KAL858대책본부, 신성국 총괄팀장.김성전 고문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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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0  17: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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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토론회를 앞두고 KAL858대책본부 총괄팀장인 신성국 신부(오른쪽)와 김성전 KAL858대책본부 고문이 10일 오후 광화문 한 찻집에서 <통일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그동안 진상규명대책본부가 주로 국정원의 수사기록을 중심으로 김현희의 신원문제에 초점을 맞춰 활동해왔는데, 이번에는 우리가 미처 주목하지 못했던 사고조사에 관련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루려고 한다.”

198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KAL858기 사건을 추적해온 신성국 신부는 10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한 찻집에서 김성전 예비역 공군중령과 함께 <통일뉴스> 기자를 찾아왔다.

‘KAL858기 사건 진상규명대책본부’(이하 KAL858대책본부)는 11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1987, 전두환 그리고 KAL858기 사건’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토론회는 ‘KAL858기 가족회’가 주관하고 <통일뉴스>가 후원하고 있다.

KAL858대책본부 총괄팀장인 신성국 신부는 “진상규명은 ‘사고 조사의 원칙이 지켜졌느냐’, ‘수사의 원칙이 지켜졌느냐’ 두 부분”이라며 “국토부, 당시 교통부의 항공사고 조사를 중심으로 다뤄야 될 문제이고, 검찰과 당시 안기부가 수사를 제대로 했느냐를 중심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미얀마에서 KAL858기 기체의 잔해로 추정되는 수거물의 사진과 실물 일부를 확보했다며 “정확한 검증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해 주목된다.

그러나 공군에서 군용기를 몰았던 김성전 KAL858대책본부 고문은 사견임을 전제로 “대한항공에서 오랜 정비 경험을 가진 분께 확인했더니 ‘보잉 707’ 앞바퀴가 아니라고 조언해줬다”며 “나도 자료를 가지고 면밀하게 확인했더니 아니었다”고 밝혔다.

나아가 “누군가의 사적 이익을 위해 가짜 잔해로 혼선을 빚게 했거나 만약 고도의 공작이라고 했을 때는 굉장히 무서운 거다”며 “아직까지 진실이 알려지는 것을 막으려는 세력이 있다”고 짚었다.

   
▲ 예비역 공군 중령인 김성전 KAL858대책본부 고문. 11일 국회토론회 발표를 맡았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김성전 고문은 “조사자료를 보니까 교통부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폭파라고 단정짓고 안기부가 주도하고 사고 당사자인 대한항공이 사고조사의 주체가 돼 있다”며 “설령 폭파에 의해 사고가 일어났다 하더라도 대한항공은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고조사의 원칙에 충실하게 이 사건을 접근해 나가다 보면, 폭파에 의한 건지 다른 요인인지 구별할 수 있고 사건 진상은 자동적으로 밝혀진다”며 1988년 미국 FAA(미국 연방 항공국)에서 실시한 ‘보잉 707’ 지상폭파 실험 결과를 들어 “정말 승객과 조종사가 교신도 없이 공중에서 일시에 사라질 만한 사고가 아니라는 것이 판명됐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김현희가 주장하는 객실 내부 짐칸 7번 B, C 상단에 두고 내린 폭발물로는 항공기가 일시에, 조종사가 교신도 못할 정도로 폭파될 수 없다”며 “언제든지 우리 정부가 똑같은 비행실험을 한다면 내가 실험에 임할 자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기 사고조사는 설령 폭파라 하더라도 조그만 잔해 하나가 단서가 될 수 있다”며 “지금까지 발견된 잔해는 굉장히 적은 양이고 폭발 흔적이 없고 압축과 휨 현상만 있다”고 지적하고 “(객실 선반이 아닌) 비행기 하부에서 폭발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김현희가 진술한 폭발물 관련 발언은 계속 번복됐다”고 전제하고 “사고조사 원칙에 의해 하나하나 밝혀나가면 김현희와의 논쟁 자체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사고조사 원칙에 의해 해나가다 맞지 않으면 사고조사와 관련이 없는 참고인일 뿐이다”고 주장했다.

김성전 고문은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사고조사 원칙은 새로운 증거나 중요한 증거 나왔을 때는 사고조사를 재개하게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나 미얀마 정부 그런 노력 기울이지 않았다”며 “다음 단계는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지금이라도 책임지고 정부 조사단을 꾸려서 다시 전면적인 재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KAL858대책본부를 이끌어온 신성국 신부. [사진-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신성국 신부는 “김현희의 폭파에 대한 진술이 완전히 거짓말이라는 것이 객관적으로 검증된 상태에서 다 밝혀진 거다.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다”며 “주무부처 국토부가 지금이라도 책임지고 정부 조사단을 꾸려서 다시 전면적인 재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이 국회토론회는 임채도 전 진실화해위원회 조사관의 사회로 서현우 KAL858대책본부 조사팀장과 류지열 KBS 피디, 신상철 진실의길 대표, 홍강철 탈북민 등이 토론자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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