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가는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단계적인 접근 방식을 택하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0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리는 9일 VOA에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접근 방식을 택한 과거의 협상들은 모두 실패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이 시간을 버는 것을 허용하는 협상들에는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관리는 미국은 (과거와) 다른 방법을 취할 것이라며 지금은 비핵화를 향해 대담한 행동과 구체적인 단계들을 밟을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총비서의 유훈’이라고 확인하고 “(한.미가) 평화 안정의 분위기를 만들고 평화 실현을 위해 단계적.동시적 조치를 취한다면,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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