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총련 (주)중외여행사 창립 50돌 기념축하연이 지난달 30일 도쿄도 내에서 진행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축하연에는 총련중앙 부의장들과 일꾼들, 중외여행사 한정치 사장을 비롯한 사원들, 일본여행사 대표들과 일본인사들 약 250명이 참가했다.

▲ 중외여행사 창립 50돌 기념축하연. 이날 축하연에는 약 250명이 참가했다.[사진-조선신보]

한정치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1968년 2월 13일에 해양상사의 명칭으로 창립된 중외여행사는 대원수님들의 배려에 의해 총련의 유일한 여행사로서 발전의 한길을 달려왔으며 사업에서 복잡성이 조성된 시기도 있었으나 총련과 재일동포들, 일본의 우호적인 여행업자와 각계 인사들의 뜨거운 지원을 받으며 오늘까지 사업을 원만히 수행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사장은 “전체 사원들은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일관하게 조선여행을 발전시켜 조선의 진면모를 널리 알리며 일본시민들과의 친선교류를 도모하는데 복무해온 긍지와 보람을 가슴 뜨겁게 간직하고 있다”고 하면서 “공화국 창건 70돌을 맞으며 총련 제24차 전체대회가 열리는 역사적인 해의 요구에 맞게 자기 사명을 더 깊이 자각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회사의 발전을 위해 전력을 바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내빈들을 대표하여 일본조선문화교류협회 야나기사와 덕치 이사장과 ‘조선여행 친구의 모임’(朝鮮旅行友의 会) 이케우치 久孝 대표가 인사를 통해 앞으로 일본과 조선이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양국 간의 왕래의 새로운 길이 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축하연에서는 북한의 국가관광총국, 고려항공회사에서 보내온 축전이 소개됐으며 또한 연회에서는 조선민용항공총국, 국가관광총국, 중국국제여행사 총사 등이 보내온 축하비디오 메시지가 상영되었다.

연회에서는 “금강산가극단이 공연을 피로하여 축하분위기를 한층 돋우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중외여행사는 일본 도쿄도 다이토 구에 있는 여행사로서 고려항공(JS)과 조선국제여행사(KITC)의 일본총대리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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