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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북대화 방해말고 군사연습 영구중단하라"범민련 등, 3/3 미국규탄대회 개최...4월 7일 2차 대회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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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5  06: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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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민련 남측본부 등 28개 단체로 구성된 '3/3미국규탄대회 준비모임'은 3일 미국대사관 앞에서 '남북관계 개선 방해하는 미국규탄대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범민련 남측본부]

평창 이후 한반도의 항시적 평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만큼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것같은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평창동계패럴림픽 직후 한미합동군사연습 재개를 공언하는 미국은 최근 '사상 최대의 대북 독자제재'를 단행하는가 하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철강에 대한 '안보관세' 부과 등 통상압박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직·간접적인 압력을 높여 남북대화와 관계 개선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비판적 인식이 그것이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와 빈민해방실천연대, 한국청년연대, 사회변혁노동자당, 민중민주당, 평화협정운동본부 등 28개 단체로 구성된 '3/3미국규탄대회 준비모임'은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 앞에서 '남북관계 개선 방해하는 미국규탄대회'를 개최, 전쟁을 막고 남북관계를 근원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측 정부가 민족공조와 자주의 입장에서 흔들리지 않고 남북대화를 추진해 나가야 하며, 이를 방해하는 미국의 개입과 간섭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미국규탄대회에 참가한 300여명의 참가자들은 '미국은 남북대화 방해 말고 한미합동군사연습 영구중단하라'는 제목의 결의문에서 이번 평창올림픽을 통해 "우리민족 사이에 대결을 조장하며 자기들의 더러운 이익을 챙겨온 미국은 결코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남북관계 개선을 바라지않는다는 것이 분명히 밝혀졌다"면서 "미국은 우리 민족내부문제에 대한 일체의 개입과 간섭을 금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먼저 핵전쟁위기를 불러오는 한미합동군사연습부터 영구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평화를 유린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방해하는 미국에 대한 분노를 모아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을 적극 전개해나갈 것"이라며, 오는 4월 7일 2차 미국규탄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은 대회사에서 대북 적대정책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한미합동군사연습은 남북대화 분위기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마땅히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미국은 우리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어떻게든 깨트리려고 하고 있다. 한반도 정세가 격화되어야 자기 나라 무기산업의 배를 채워주고 정치군사적 패권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날 미국규탄대회가 "남북관계 개선을 방해하고 한반도 평화를 파괴하는 미국에게 준엄한 경고를 보내는 매우 의의있는 투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를 초토화시키고,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대북 선제공격을 우리의 동의없이 자기 마음대로 계획하고 우리민족의 희생을 강요하면서 제 잇속은 다 챙기는 불평등한 한미동맹은 필요없다"며, "이제 우리는 전쟁과 위기만을 조장하고 민족의 이익을 강탈할 뿐인 침략적이고 불평등한 한미동맹을 거부하고 우리민족끼리의 힘으로 통일을 실현하고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남북대화에 찬물을 끼얹고 대북 적대정책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한미합동군사연습은 마땅히 중단되어야 한다"면서, "오늘 규탄대회가 한번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향후 지속적이고 일상적인 반미투쟁을 벌이는 결의의 자리가 되도록 하고 한미합동군사연습을 막아내기 위해 4월 7일 더 큰 규모의 미국규탄대회를 개최하자"고 강조했다.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 최재봉 목사는 이스라엘 통일왕국이 솔로몬 사후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로 분단된 이래 외세의 침범앞에 단합하지 못하고 북 이스라엘은 앗시리아에 의해 멸망하고 유다는 70년 바벨론 포로기를 거치게 된 민족사를 전하면서 민족은 공동운명체임을 강조했다.

서로를 남과 북으로 나누어 부르니까 영원히 따로 찢어져 있는 것 같지만 네가 살아야 나도 살고 네가 죽으면 나도 죽는다는 운명공동체인 것이 우리 민족이라고 설명했다. 운명공동체는 하나인데 그것을 방해하는 즉, 운명을 같이하지 않는 외세는 하나님께서 제(除)하는 것이  그의 뜻이라고 덧붙였다.

최영찬 빈민해방실천연대 공동대표와 한명희 민중민주당 대표는 '사드가지고 미군은 떠나라', '한미합동군사연습 영구 중단하라'는 내용으로 이날 미국규탄대회의 발언을 이어갔다.

강경태 6.15서울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미국 규탄대회는 대회 참가자들이 광화문 도로와 뒷편 이면도로를 통해 미 대사관을 한바퀴 도는 행진으로 마무리되었다.

   
▲ '트럼프는 남북대화 방해마라!' 미국 대사관 앞 행진.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대학생들의 율동.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힘찬 구호.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 목사들이 최재봉 목사(맨 오른쪽)의 발언에 이어 '민중의노래' 공연도 선보였다. 사진 왼쪽부터 이적 목사, 박병권 목사.[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노래극단 희망새의 공연.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바람의 춤꾼, 이삼헌씨의 춤 공연. [사진제공-범민련 남측본부]
   
▲ '통일과 사회정의실현 민중연대'(통사민)에서 들고 나온 미국 규탄 내용의 팻말.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청년 학생 2명의 대회결의문 낭독.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한미군사연습 영구중단'. '남북대화 방해 미국 규탄'.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우리민족끼지 통일'.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미국대사관을 향해 구호를 외치는 규탄대회 참가자들. [사진제공-범민련 남측본부]

(수정-6일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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