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 르 드리앙 프랑스 외교부 장관과 만찬을 함께 했다. [사진제공-외교부]

지난 9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간 ‘조우’가 무산된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북미대화 조기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강 장관은 10일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과 만찬을 함께 하면서 “이번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형성된 남북대화의 모멘텀이 미-북 대화 등 향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대화로 이어지도록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르 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은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한반도 평화정착 모멘텀이 지속 유지되기를” 희망하고,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데 있어 양국간 긴밀한 공조와 협의를 지속해 나가자”고 하였다.

르 드리앙 장관은 마크롱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9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방한 중이다. 로라 플레셀 스포츠 장관이 동행했다. 

근대 올림픽 창시자인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의 조국인 프랑스는 동계 올림픽을 3번(‘24 샤모니, ‘68 그르노블, ‘92 알베르빌) 개최했다. 2024년 하계올림픽 주최국이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1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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