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측 관계자의 영접을 받는 현송월 단장. [사진제공-통일부]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 현송월이 이끄는 북측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방남했다. 

북측 사전점검단은 오전 8시 57분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3분 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남측에서는 정부합동지원단 이상민 국장과 실무협의 대표인 한종욱 과장,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이 영접했다. 

9시 17분께 출입경 절차를 끝낸 북측 사전점검단은 남측이 제공한 버스에 올라 서울역으로 이동했다.오전 10시 26분 서울역에 도착해 4분 뒤 강릉행 KTX 0471호 8호 차량에 탑승했다. 10시 50분 강릉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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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단장은 ‘방남 소감’ 등을 묻는 남측 기자들의 질문에 미소만 띄운 채 답을 하지 않았다. 국정원 관계자는 “(취재) 협의된 바 없다. 불편해하신다. 질문 자꾸 하지 말아라”라며 통일부 풀단 취재기자들을 몰아냈다. 

이에 앞서, 남북은 지난 15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북측은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남측에 파견”하고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진행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강릉 공연은 강릉아트센터에서, 서울 공연은 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사전점검단은 22일 북측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추가,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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